GK 비판적 사고/공지 사항

추학 공개 강의 3 안내

착한왕 이상하 2011. 8. 12. 02:20

추학 공개 강의 3

- 연암 박지원 문집을 통해 글 윤곽 잡기 훈련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 보기 -

 

대상: 추학 원생 학부모 및 나를 아는 사람들

시간: 8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서부터 4시 30분까지

장소: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751-3 두성프라자 5층 추학 (Tel: 031-422-1977)

 

 

강의 내용

 

[공개 강의 3]에서는 홍대용의 <의산문답>을 다루면서 '관점 집어 넣기 독서법'과 '관점 이끌어내기 독서법'을 결합하여 '비교 연구 논문을 쓴다는 것'에 대해 소개하려고 했다. 특히 '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홍대용이 속한 조선의 북학파와 이래즈머스 다윈이 속한 스코틀랜드의 만월회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런데 그러한 비교는 단순하지 않다. 그러한 비교가 충분하려면, 홍대용의 인물관과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사이에서 발견되는 차이를 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일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우회로 두 개를 만들기로 했다. 첫 번째 우회로는 연암 박지원 문집을 통해 홍대용을 이해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를 쉽게 알도록 해주는 두 번째 우회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각 중이다.

 

홍대용의 <의산문답>을 다루기 전에 <양반전>, <허생전>, <호질>로 이어지는 박지원의 글들을 먼저 다루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홍대용을 박지원보다 높이 사기 때문이 아니다. 공개 강의 순서가 이렇게 된 것은 그저 우연일 뿐이다.

 

아울러 <추학 독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서평이나 에세이를 쓰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윤곽 잡기 훈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책을 분석한 후, 학생들은 적어도 서평을 쓰는 다섯 가지 방식이 적힌 <윤곽 잡기>라는 자료를 받게 된다. 서평 쓰기를 그림 그리기에 유비하는 경우, <윤곽 잡기 훈련>은 밑그림 혹은 스케치에 해당한다.

  • 왜 여러 방식의 윤곽 잡기가 필요한가?
  • 원, 화살표 등의 시각적 도구를 이용해 써 보려는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윤곽 잡기 훈련>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위와 같은 물음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