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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뉴스: 미래 고부가가치로 '바이오 산업' 뜬다

착한왕 이상하 2018. 4. 12. 17:04



"미래 고부가가치로 '바이오 산업' 뜬다" 
http://v.media.daum.net/v/20180412154305451


황당한 뉴스입니다. 바이오 산업,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맞습니다. 사실은 미래가 아니라 항상 그랬어요. 그런데 기사에 나온 식으로 한국이 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을까요? 제조업과 전혀 성격이 다른 바이오 영역을 그냥 대규모 자본 때려붓는다고 가능할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천진난만합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마치 한국에서 신약 개발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착각할 듯 싶습니다.


신약 개발 역사를 분석해 보면, 기사에 난 것처럼 해서 성공한 경우가 없습니다. 4차 산업 혁명? 다보스 포럼에서 누가 한 이 말로 정치인들까지 나서고, 대중서가 모두 언급하는 나라는 개한민국(삼성공화국=금융마피아)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금융에서는 좌우, 진보 대 보수 이런 것 없었습니다. 오로지 기득권 대 개돼지밖에 없었어요.


한국 제약 회사들 100% 복제약 혹은 유사약품 판매 수준이에요. 더욱이 기사에서 빨아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사약품도 제대로 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연기금 및 공매 문제는 삼성제국의 바이오화 추진과 밀접하게 관련있고, 각종 세력이 개입되어 있다고 봅니다.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 세력의 끄나풀일지도 ... 


작년부터 진행된 실적없는 바이오 버블은 우리보다 먼저 국외에서 그 위험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제조업 섹터 붕괴는 우리나라 경제 사망신고입니다. 아무리 아마추어 정책 수준의 정부일지라도, 결국 이 버블 건드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제약 업체 재무구조, 각종 붕뜬 발표들 감사는 하게 됩니다. 실용신안, 특허 100개 나와야 1개 임상실험 성공할까 말까 한 분야가 제약입니다. 

신약 개발 과정 보통 15-17년이에요. 그래서 미국, 일본, 독일 등 모두 국가기반, 대학 연구섹터 기반으로 바이오 업체들이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반 없이 황당한 인공지능과 바이오 결합 외치면서 삼성바이오가 신약 개발의 메카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제약은 인간에게 필요한 기계, 장비 등 도구를 만드는 분야가 아닙니다. 삼성이 바이오로 노리는 건, 삼성제국의 1차적 바이오화, 이어서 의료체계 일부분 장악입니다. 착각하지 맙시다. 정부, 과기정통부, 산자부 등이 기사에 난 저런 집단에게 놀아나는 것이 안타까울 뿐! 나중에 다 자업자득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바이오 산업과 관련하여 지금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과기정통부 정책안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을 빨아대는 위 기사 내용과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과기정통부 AI 신약 개발 플랫폼 정책안 문제점

 http://blog.daum.net/goodking/890


* 정부는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연기금 포함 삼증 특검 실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