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오삼’으로 불린 반달곰 K53이 2023년 8월 2일 익사했다는 뉴스가 떴다. 오삼은 민가 근처를 배회하다가 마취총을 맞고 도망치다 익사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삼의 일생을 불행하다고 평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인간의 사육장에 갇힌 곰들의 일생과 비교하면 그렇다. 오삼의 익사 사고가 알려지자, 방사한 곰들이 잘 적응하도록 서식지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나는 동의할 수 없는 입장이다. 동식물 서식지를 특정 개체군을 중심으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사한 반달곰들의 후손이 대폭 늘어나 반달곰에게 사람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면, 반달곰들 일부를 사살하는 안이 허용될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달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강제 불임 등을 고려해 반달곰 개체수 조정을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반달곰 습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공격성을 강하게 띠는 동면 후 기간이나 생식 기간에는 포획했다 다시 풀어주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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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방사, 애당초 무리한 계획
일명 ‘김오삼’으로 불린 반달곰 K53이 2023년 8월 2일 익사했다는 뉴스가 떴다. 오삼은 민가 근처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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