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착한왕의 개념 사전

철학자들의 행복: 로크 4. 지식의 구분

착한왕 이상하 2018. 6. 25. 00:03

 

로크에 따라 마음이 관념들을 직접 지각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경우, 특정 관념을 지각한다는 것은 그 관념을 나타내는 경험 내용을 파악한다는 것을 함축한다. 그 경험 내용은 관찰한 것, 만지고 있는 것, 듣고 있는 것, 과거 경험을 기억으로 떠올리는 것, 상상하는 것 등을 망라한다. 데카르트와 달리 본유 관념을 인정하지 않는 로크에게 관념을 지각하는 것만으로는 그 어떤 지식도 얻을 수 없다. 로크에게 지식이란 관념들의 비교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한 것이다. 지식을 얻는 과정, 확실한 지식과 그럴듯한 지식의 구분 방법, 확실한 지식의 분류법 등을 논하는 <인간 오성론> 4권을 보면, 지식은 관념들의 결합 방식을 지각하는 것을 통해 습득 가능한 것이다. 로크에게 그 결합 방식은 기본적으로 두 관념의 일치 혹은 불일치에 불과한데, 이러한 입장은 관념을 명제의 의미적 구성단위로 규정한 것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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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특이한 논제', 로크의 예증 방식에 따라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도임을 증명하는 절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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