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신비하면서도 설명하려면 더욱더 미궁으로 빠지게 만드는 것이 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는 것뿐 아니라 생각한 것, 상상한 것 모두 ‘나’라는 것의 외부에 드러난다는 것이다. 몸도 ‘나’의 앞에 드러난다. 그렇게 드러나는 과정 속에 ‘나’라는 체계가 있다. 건강한 성장기에는 체내 작용과 몸의 변화가 ‘나’의 앞에 드러나도 큰 주목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노화 과정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 체내 작용과 몸의 변화는 ‘나’의 경계 대상이 된다. 체내 작용과 몸의 변화가 그러한 경계 대상이 될 무렵, 가까운 주변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 배우자, 부모, 자식의 죽음은 남은 인생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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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물음들
나에게 가장 신비하면서도 설명하려면 더욱더 미궁으로 빠지게 만드는 것이 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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