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진화 생물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론 체계로 진화의 종합설(modern synthesis of evolution)을 거론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과학사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 진화의 종합설은 다윈 진화론과 멘델 유전학의 갈등 관계를 극복하고 현대 진화 생물학의 근거 틀을 마련한 이론 체계이다. 20세기 초 진화 종합설의 형성 과정에는 두 개의 독단 그리고 하나의 맹점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 두 개의 독단과 하나의 맹점은 다음과 같다.
- (D1) 형질을 우성과 열성으로 나누고 우성 형질은 순종 간 생식을 통해 보존된다는 ‘순종 강세’ 가설이 여전히 지배적이었다.
- (D2) 복잡한 특정 행동 패턴을 마치 식별 형질처럼 특정 종 고유의 본능으로 간주하는 본능 유전론이 지배적이었다.
- (VS) 자연 선택(natural selection) 과정에 논리적으로 전제된 변이의 원천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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