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자료: 유비에서 주의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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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자료

- 유비에서 주의해야 할 것 -

   

유사한 것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사고 활동을 ‘유비에 근거한 추리’, 즉 ‘유추’라고 합니다. 이때 ‘유비’란 문제의 영역에 속하는 대상이나 상황과 유사한 것을 고르고, 이 둘을 서로 비교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비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첫째, 문제 영역의 상황과 유사한 영역의 상황이 어떤 점에서 유사하더라도, 즉 문제 영역에 속하는 대상들의 관계와 유사한 영역에 속하는 대상들의 관계가 유사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함부로 결론을 이끌어내서는 안 된다. 각 대상들이 정말 유사한 특징들을 갖고 있는지 혹은 하나의 모임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 둘째, 유비 과정에서 유사한 영역에 관한 추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만약 그 추리의 근거들과 결론의 연결 관계가 적절하지 않다면, 그 결론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에 답해서는 안 된다.

 

첫 번째 주의 사항은 <토론 자료: 두꺼비와 고양이> 편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는 두 번째 주의 사항을 살펴봅시다.

 

 

[물음 1~7] 다음 효리의 주장을 읽고 각 물음에 대해 토론해 봅시다.

효리: 내가 정말 마릴린 먼로처럼 섹시한 것은 맞아. 그러나 나하고 마릴린 먼로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단다. 그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래, 마릴린 먼로하고 ‘블론디’ 그룹의 데보라 해리 사진을 한번 비교해 보자. 김아중이 최근 블론디 그룹의 데보라 해리가 부른 마리아로 뜨긴 했지만, 노래를 망쳐놨어.      둘의 이미지가 비슷하지 않아? 둘 다 금발이야. 얼굴 윤곽, 콧날, 신체 크기도 유사해. 어쩜 옷도 비슷한 것을 입더라. 둘 다 뭇 남성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지. 잘 알다시피, 마릴린 먼로는 결혼도 여러 번 했고 남성 편력도 심했어. 너희들도 이 정도는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야. 따라서 데보라 해리도 결혼을 여러 번 했고 남성 편력도 심했다고 봐야해.   그런데 얘들아 나를 한 번 보렴. 나는 우선 금발이 아니야. 게다가 둘 하고 전혀 닮지 않았어. 따라서 나의 섹시함은 그 겪이 달라. 나 또한 남성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남성 편력 따위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어. 나야 말로 신사임당의 후예라고.

 

 

[물음 1] 효리의 주장에서 유추라는 사고 활동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유추의 결론은?

 

 

[물음 2] 효리의 주장에 함축된 유추에서 ‘문제 영역’과 ‘유사한 영역’은?

 

 

[물음 3] 그 유추의 ‘유사한 영역’에서 열거된 특징들은?

 

 

[물음 4] 효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구체화해 본다면?

 

 

[물음 5] ‘문제 영역’에 빠진 ‘유사한 영역’의 특징은?

 

 

[물음 6] 효리는 [물음 5]의 그 특징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나요?

 

 

[물음 7] 효리의 주장을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