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비판적 사고/GCTC 청소년 교육

중 2학생들 책 머리말 일부

착한왕 이상하 2015. 1. 25. 23:49

 

 

* 다음은 중학생들이 기특하게도 스스로 책을 번역하고 에세이를 붙여 책을 출판하기로 했다. 책이 나오면 그때 다시 한 번 공고할 것이다. 그때 그들이 한 작업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다음은 중학생들이 쓴 머리말  중 일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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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세기에 들어서야 아동 문학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단순히 특정 작품을 번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해석에 관한 에세이도 작성하기로 하였다. 더 나아가 여러 문학 작품을 번역해보고 그 경험을 살려 직접 창작 동화를 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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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아이들>과 관련된 작가 미상의 민요는 여러 명에 의해 동화로 각색되어 출판되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발견한 책의 저자 윌리엄 다톤(William Darton, 1755~1819)도 그 중 한 명이다. 다톤은 자신의 이름을 딴 출판사를 차려 아이들을 위한 많은 동화와 책들을 출판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구한 <숲 속의 아이들>은 아마도 다톤이 죽은 후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 출판 년도가 다톤이 죽은 이후인 1821년이기 때문이다. <숲 속의 아이들>의 내용은 서양에서는 너무나 유명해 잘 속는 사람을 뜻하는 숲 속의 애기들(babes in the wood)’이라는 관용구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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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는 1932년 이 이야기를 그림 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의 요소들을 섞어 마녀와 난장이들도 등장하는 내용으로 각색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애니메이션은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두 남매가 숲 속의 마녀를 물리치는 것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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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맡은 부분을 번역한 후에는 함께 검토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하여 일단 번역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인 그림을 넣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인터넷에서 찾은 책 원본 자료의 그림이 선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그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았다. 우리가 번역한 책은 영국에 널리 퍼져 있던 민담을 각색한 것이다. 동일한 내용의 여러 책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19세기 그림책들도 있었다.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e, 1864~1886)의 그림책 <숲 속의 아기들(Babes in the wood)>의 내용은 우리가 번역한 책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그래서 칼데콧의 책에 등장하는 그림들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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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주제를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숲 속의 아이들>을 읽어 보면, 누구나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떠올릴 것이다. 두 이야기 모두 숲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래서 두 이야기에 등장하는 숲의 의미를 비교해 보는 것을 에세이 주제로 선택했다. 에세이 주제를 선택하고 나니, ‘어떻게 써야할지난감했다. 우선 전체적인 내용을 대충 구상해 지도로 그려 보기로 했다. 완성된 지도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언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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