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음 토론 자료를 저자 이상하의 허락 없이 변형하여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 감정 이입
외부 대상이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투영시켜 외부 대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거나 다른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는 능력을 감정 이입이라고 한다. 감정 이입이라는 용어는 독일의 심리학자 테오도르 리프스(Theodor Lipps, 1851~1914)가 저서 <정신 생활의 근본 사실들(Grundtatsachen des Sellenlebens)>에서 처음 사용했다. 리프스는 자기 자신을 인지 대상에 투영하는 행위로 감정 이입을 규정했다. 연극배우가 연기에 몰입하여 마치 자신과 자신의 역할을 동일시하는 느낌을 관객들에게 불어 일으키는 경우, 관객들은 배우가 자신의 역할에 감정 이입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학에서 감정 이입은 작가가 자신의 사상이나 정서를 다른 대상에 투영시켜 대신 나타내는 기법을 뜻한다. 시인에게 감정 이입의 기법은 특정 대상을 빌려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하여 표현하려 할 때 많이 사용된다. 그때 그러한 대상을 객관적 상관물이라 한다.
[예제 1] 위 글이 뒷받침하는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감정 이입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역사는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아.
② 관객을 감동시키는 배우는 자신을 자신의 역할과 동일시할 수 있는 배우이군.
③ 과거와 달리 현대에 와서 감정 이입은 심리학보다 문학 이론에서 중요한 기법이 되었군.
④ 객관적 상관물은 시인이 자신을 감정을 객관화하여 표현하기 위해 끌어 들인 대상이군.
⑤ 특정 분야의 이론에서 사용된 개념이 다른 분야로 전이 될 수 있군.
[예제 2] 착한왕이 지은 다음 삼행시에서 ‘객관적 상관물’은?
‘게’임 속의 나, 나 속의 게임, 혼연일치
‘임’이 멀리서 부르다가 지쳐 가까이 다가와 부르건만
‘광’야로 흩날려 사라지기만하는 임의 소리, 그러니 임이 있어도 그 있음을 모르는 아이들!
① 게임 ② 임 ③ 혼연일치 ④ 소리 ⑤ 광야
[예제 3] 위 글을 바탕으로 [예제 2]의 시를 해석해 본다면?
[예제 4] 다음은 김광균의 <설야(雪夜)>라는 시이다. 다음 시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끝에 호롱불 야위어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女人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① 눈 오는 날 정경을 통해 시인의 그리움과 서글픔을 잘 표현한 시야.
② 시인은 그리움이라는 자신의 감정을 한 밤에 내리는 눈에 투영시키고 있어.
③ 감정 이입 기법을 사용한 시라고 할 수 있어.
④ 머언 곳의 여인은 시인의 감정 이입 기법과 관련된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할 수 있군.
⑤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의 감정이 마치 그림처럼 나타나는 것 같아.
[예제 5]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대상들, 실례로 돌멩이, 자전거, 학원가 등을 가지고 삼행시를 지어 본다면? (반드시 감정 이입 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보기>
‘돌’멩이가 내가 되니,
‘멩’꽁이라는 가짜 맹꽁이가 돌멩이를 밟고 지나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
‘자’라목이 잘려
‘전’봇대에 높이 걸렸으니
‘거’리를 내려다보지만 내려 갈 수 없는 나
‘학’교. 텅 빈 운동장은 텅 빈 나의 마음
‘원’래 텅 비지는 않았는데, 원래 텅 빈 곳은 아니어야 하는데
‘가’도 가도 빈 곳을 만든 것은 무엇일까, 씨바 입시, 씨바 교육 정책 병진들, 씨바 무지한 부모들, 씨바 비판을 가장한 신문 방송 개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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