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이란 교육, 부, 권력 등이 세대로 이어져 하나의 전통을 형성한 특정 집안을 일컫는다. 영국처럼 입헌 군주제를 유지하는 국가가 아닌 경우, 현대 민주제 사회의 대부분 국가는 가문의 지위를 법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문이라는 것은 관습적으로 남아 있으며, 자식 교육이 가문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찰스 다윈(Ch. Darwin)으로 대표되는 다윈 가문은 18세기 영국 상류층에 속하지만,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귀촉층을 부와 권력을 이용해 사람들의 생각과 행위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특정 계층으로 폭넓게 규정하는 경우, 다윈 가문은 18세기 이후 영국의 산업 발달과 함께 형성된 신흥 귀족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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