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비판적 사고/쓰레기 입시 논술, 면접, 수능언어

정확도 대 효율성(2012 연대 논술)

착한왕 이상하 2015. 7. 22. 16:06

 

 

* 간만에 논술 및 면접 맛배기 자료를 하나 올린다. 다음 문제는 논술 및 면접 양자에 사용되는 것이다. 실제 연대 논술(2012)의 논제는 이 개발 자료의 [문제 6]에 해당한다. 시중에 도는 해당 논제에 대한 해설은 부적절한 경우가 꽤 많다. 그러한 해설에는 평균합 등이 등장하는 데, 그런 것은 답안 작성에 방해물만 될 뿐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

 

 - 일정 생산 공정에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효율을 올리는 법(길브레스 동작 연구에 함축)

 - 주어진 도표 자료에서는 정확도만 나타나 있음

 - 그 도표에서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정확도와 효율성이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님을 보임

 - 경쟁률이 높은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경우, 1차 면접에서는 어느 정도 정확도 기준을 마련하고 시간을 줄이기 위한 효율성을 고려해야 함. 이에 대한 (최소 50% 정확도 기준의 3배수 등) 조건 기술

 - 면접에서는 서류 심사 통과저들을 대상으로 각 직무에 맞는 인원을 선별 (정확도>효율성)

 - 어설픈 학원 강사 스타일 글 쓰기 방식을 피할 것(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스타일로 근거를 갖추어 설득력 있게 쓸 것)

 

* 이 자료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나의 글을 읽어 보는 것도 좋다.

<과학적 관리법, 시간과 동작 연구> -> http://blog.daum.net/goodking/542

 

* 한가할 때, 대학 모의고사 외에 각종 입시 기관들의 모의고사를 피해야 하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올리도록 하겠다. XX 학원 모의고사 등의 문제들, 학원 강사들에 의한 채점, 이게 상위권 대학에서는 쥐약이 될 수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2012년 연대 논술 제시문으로 사용된 다음 글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프랭크 길브레스는 벽돌공의 동작들에 대해 매우 재미있는 분석과 연구결과를 내놓았고, 벽돌공의 작업 속도와 피로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모두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길브레스는 벽, 반죽통, 벽돌더미가 위치한 곳에서 양 발이 각각 디뎌야 할 정확한 위치를 찾아냈고, 벽돌공이 벽돌을 쌓고 벽돌더미 쪽으로 한두 발짝 움직이는 동작을 없애도록 했다. 또 그는 반죽통과 벽돌의 가장 알맞은 높이를 연구한 다음, 비계*를 고안해 그 위에 모든 재료들을 올려놓을 탁자를 둠으로써 벽돌공이 반죽통과 벽돌을 가장 알맞은 위치에 두고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비계는 벽의 높이에 따라 조정할 수 있었는데, 비계를 조정하는 일만 전담하는 노동자를 두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벽돌공은 반죽을 퍼낼 때마다 벽돌을 들고 몸을 구부렸다 펴는 일을 줄이게 되었다.

 

그리고 벽돌공에게 벽돌을 전달하기 전에 한 노동자가 화차에서 벽돌을 내린 다음 고운 면이 위로 향하도록 조심스럽게 분류하여 높이 조절이 가능한 비계 위의 반죽통 가까이에 쌓도록 했다. 이로써 벽돌공은 비계 위에 너저분하게 쌓여 있는 벽돌 더미에서 벽돌을 고르는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으며, 가장 편한 자세로 가장 빠르게 벽돌을 쥘 수 있게 되었고 벽돌을 뒤집거나 양 끝을 돌리는 동작을 할 필요가 없게 되어 시간의 낭비가 줄었다.

 

길브레스는 벽돌공들이 반죽 위에 벽돌을 놓고 접합부의 두께를 제대로 맞추기 위해 흙손의 손잡이 끝으로 벽돌을 몇 차례 두드리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 이후 그는 반죽의 농도를 적당하게 조절함으로써 벽돌을 누르는 손의 압력으로 접합부의 적당한 두께를 손쉽게 유지하는 법을 고안했다.

* 비계: 건설현장에서 쓰는 가설 발판

 

문제 1. 길브레스의 연구 결과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의 목적에 부합하는 이유를 설명해 본다면?

 

문제 2. 길브레스의 연구 결과는 새로운 소재나 인공물을 개발하는 경우에 적용하기 힘든 이유를 설명해 본다면?

 

문제 3. 위 제시문에 함축된 정확성생산성혹은 효율성의 관계를 이끌어 내어 본다면?

 

 

2012년 연대 논술 제시문으로 사용된 다음 글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한 대학의 연구소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적 인지에 관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진은 피실험자들에게 한 번에 하나씩 총 8장의 컬러 슬라이드 사진을 보여주고 각각이 무엇에 대한 사진인지 식별하도록 했다. 실험진은 각각의 사진을 초점이 희미한 상태에서 스크린을 통해 피실험자들에게 공개했고 연속적으로 점차 선명하게 보이도록 조작했다. 한편 실험진은 사진을 피실험자들에게 최초로 보여줄 때 사진의 희미한 정도와 공개 시간의 길이를 다양하게 설정했다. 최초 공개시 희미한 정도는 상, , 하의 3단계로, 공개 시간은 122, 35, 13초의 3단계로 구분했다.

 

이 실험에는 정상적인 (교정)시력을 갖고 있는 총 90명의 대학생들이 피실험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10명씩 9개 집단에 배정되었다. 이들 중 첫 번째 3개 집단은 희미한 정도가 인 상태로 사진을 보기 시작했고, 각각 122, 35, 13초 동안 총 8장의 사진을 보았다. 또 다른 3개 집단은 희미한 정도가 인 상태에서 사진을 보기 시작했고, 역시 각각 122, 35, 13초 동안 총 8장의 사진을 보았다. 마지막 3개 집단은 희미한 정도가 인 상태에서 사진을 보기 시작했고, 각각 122, 35, 13초 동안 총 8장의 사진을 보았다. 그런데 이 실험에서는 최초 공개시 희미한 정도의 차이, 그리고 공개 시간의 차이에 상관없이 미리 정해 놓은 수준까지 선명도가 높아지면 사진이 자동적으로 꺼지도록 프로젝터를 조작했다. 사진이 꺼질 때 각 집단의 피실험자들은 무엇에 대한 사진인지 미리 준비된 별도의 용지에 바로 기록했는데, 그 결과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공개시간()

최초 공개의 희미한 정도

평균

122

25.3

50.7

72.9

49.6

35

25.2

44.4

63.8

44.5

13

19.4

39.1

42.7

33.7

평균

23.3

44.7

59.8

-

 

문제 3. 위 실험 결과에서 최초 공개의 사진의 희미한 정도와 정확히 인지된 사진의 비율 사이에 성립하는 상관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 본다면?

 

문제 3. 위 실험 결과에서 사진 공개 시간과 정확히 인지된 사진의 비율 사이에 성립하는 상관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 본다면?

 

문제 4. 정확성보다는 시간을 줄이는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경우, 위 실험 결과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는 경우는? (정확히 인지된 사진의 비율을 공개 시간으로 나눈 것을 가지고 효율성을 판단한다고 하자.)

 

문제 5. 효율성은 적어도 50%의 정확성을 전제하고 시간을 줄이는 관점에서 따져야 한다. 이때 가장 효율적인 경우는?

 

문제 6. 어느 기업에서 위 실험 결과를 참조하여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면접 결과를 통해 인원을 충원하려고 한다고 하자. 이때 채용 과정은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지를 자유롭게 논해 본다면? (채용 과정의 효율성은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는지, 사진의 선명도는 무엇에 대응되는지, 서류 심사와 면접 결과의 비중은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 등을 고려하여 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