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 1068

마셜 홀 반사 작용 연구의 다양한 수용 방식

* 다음은 나의 개인 원고 의 부록 중 하나로 사용할 글이다. 마셜 홀, 란셋, 왕립 학회: 홀 반사 작용 연구의 다양한 수용 방식 마셜 홀(M. Hall, 1790-1857)은 반사 작용 설명에서 생기나 동물 영혼의 불필요성을 실험적으로 밝히는 데 기여한 영국의 의사이자 생리학자이다. 하지만 그는 반사 작용의 모든 종류를 오로지 척추 신경계에 국한시켜 대뇌가 조건 반사와 같은 작용과 관련될 여지를 남기지 않았고, 그 결과 두뇌의 기능적 역할 분담 가능성을 부정했다. 다시 말해, 홀은 대뇌 자체를 정신 작용을 발생시키는 기능체가 아니라 정신 작용을 수용하는 장소로 여겼다. 이 점은 홀이 자발적 운동 및 지적 활동을 과학적 설명 범주에서 제외하려 했던 데카르트 이후의 전통에 충실했음을 보여 준다. 그러한 ..

토마스 워클리의 랜싯

* 다음은 나의 개인 원고 의 부록으로 사용할 의 일부이다. 이곳에 적합한 내용일 수 있어 해당 부분만 올린다. 우리나라 의대 교육을 보면, 환자의 고통을 체험해 보는 간병 과정과 같은 것은 누락되어 있다. 특히 큰 병원의 시스템은 물건 찍는 공장처럼 돌아가는 측면이 강하며, 환자의 알 권리는 여전히 무시당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바꾸려는 워클리와 같은 의사는 거의 없다.  토마스 워클리의 란셋 토마스 워클리(T. Wakley, 1795-1862)는 오늘날 종양학, 신경병 및 감염병 분야에서 권위를 갖고 있는 의학 학술지 (The Lancet)>의 창시자이다. 데번 지역 부농의 아들로 태어난 워클리는 1815년 런던으로 건너가 거이와 세인트 토마스 병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그 병원은 낭만주의 시인 존 ..

코끼리 메리의 교수형 1916년

코끼리 메리의 교수형 1916년 - 누구의 정의인가 - 1916년 테네시주 에어윈(Erwin) 지역 철로 주변, 이곳에 2,500명이 넘는 관중은 정의를 외치며 매우 특별한 교수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교수형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4.5 톤이 넘는 거대한 코끼리였다. 100 톤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중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인부들이 그 거대한 코끼리 목에 체인을 감았다. 기중기가 코끼리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인 줄이 끊어졌고 코끼리는 바닥에 떨어졌다. 코끼리의 골반뼈가 부러져버렸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틀거리는 코끼리 목에 인부들이 다시 체인을 감았다. 코끼리 교수형 두 번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거대한 코끼리는 30분 정도 기중기에 매달려 발버둥치다 죽었다. 글 보기 -> https..

코끼리 톱시 전기감전사 1903년

톱시(Topsy, 1875-1903), 남아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납치되어 서커스 공연에서 활약한 암컷 코끼리이다. 1902년 관중을 죽였고, 이후 뉴욕 코니 아일랜드로 이송되었다. 1903년 뉴욕시는 톱시를 교수형에 처하기로 했으나,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으로 감전사를 택했다. 톱시의 온 몸을 밧줄로 감아 고정시키고 강한 전기 충격을 가해 죽이는 것이다. 이 끔찍한 장면을 EMMC(Edison Manufacturing Movie Company)가 쵤영했다. 당시 교류 전기를 사용했다. 교류 전기를 사용한 이유는 간단하다. 직류는 근육을 수축시킨다. 교류는 근육 수축 외에도 경련을 일으킨다. 교류의 충격은 직류보다 5배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

HP TG01-1006KL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준비

벌써 윈도우 11 초기 베타버젼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풀렸다고 한다. 사용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윈도우 11은 윈도우 10보다 훨씬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어플을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향후 진행될 윈도우 10에서 11 무료 업그레이드 또는 윈도우 11 직접 설치를 하는 데 요구되는 사양은 마소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411974882 HP TG01-1006KL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준비, BVT: Into the Another Space 벌써 윈도우 11 초기 베타버젼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풀렸다고 한다. 사용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윈도... blog.naver.com

노르웨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죽는 나라?

노르웨이, 천해의 절벽, 빙산, 호수 등을 갖고 있어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노르웨이에서 사망한 해외 관광객 수는 백 명이 훨씬 넘는다. 곳곳에 위험 경고 표지가 있기는 하지만, 노르웨이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절벽 등에 안전 장치를 해놓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Preikestolen이라 불리는 곳인데, 안전 장치가 아예 없다. 떨어지면 즉사다. 어찌 보면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겠다는 것인데, 노르웨이를 탐사 수준으로 여행할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cock25king/memo/222409879975 노르웨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죽는 나라? 노르웨이, 천해의 절벽, 빙산, 호수 등을 갖고 있어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

부산 동백섬, Natalie Merchant: Carnival

이번 주 일이 있어 부산에 내려갔다. 부산은 자주 들린 곳이지만 막상 부산의 상징 중 하나인 동백섬을 자세히 돌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동백섬 일대를 산책했다. 사진은 마린 시티에서 동백섬으로 가는 지역, 동백섬 일대, 그리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나가는 갈맷길로 구성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402429910 부산 동백섬, Natalie Merchant: Carnival 이번 주 일이 있어 부산에 내려갔다. 부산은 자주 들린 곳이지만 막상 부산의 상징 중 하나인 동백섬을 자... blog.naver.com

국가명 '이란'의 유래

현 이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제국을 고대 그리스인들은 페르시아로 불렀다. 이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국가가 페르시아로 불리길 원한다. 여기에는 과거의 영광에 대한 국민적 향수나 민족적 정체성을 살려 보려는 동가가 한 몫을 한다. 우리나라의 국제 공임명은 '코리아'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선호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 문명과 연관된 '헬라스(Hellas)'를 자국명으로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은 '차이나' 대신 '중국'을 선호한다. 독일인들은 '저머니' 대신 '도이취란트', 이집트인들은 '마스르(Masr)'를, 필리핀인들은 '마하리카(Maharrlika)'를, 인도네시아인들은 '누산타라(Nusantara)'를, 그리고 모로코인들은 '마그흐리비(Maghribi)'를 섡호한..

사고 훈련: 외계인 납치 가설과 통계적 가설 테스트

차례 1. 통계적 가설 테스트 2. 기출 문제 변형 훈련(LEET, 치의학전문대학원 적성 시험) 3. 에세이: 외계인 납치 가설 1. 통계적 가설 테스트 * 가설 생성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견되는 인간의 추리 활동에 속한다. 어떤 사실이 설명을 요구할 때 가설 생성 추리 활동이 시작된다. 생성된 가설에 의해 사실이 설명되면, 해당 가설은 일단 설명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대등한 설명력을 가진 여러 가설들이 생성될 수 있는 까닭에, 생성된 가설이 바로 검증된 것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가설 검증과 관련된 평가에는 항상 두 개 이상의 경쟁 가설들이 개입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쟁 가설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통계적 가설 테스트는 그러한 방법 중 하나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