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 358

'코스모스'의 파괴자 니체 (수정)

‘코스모스’의 파괴자들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그의 선택은 다른 사람이나 전통에 영향을 받더라도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코스모스(cosmos)’를 부정해야 한다. 이것이 니체(F.W. Nietzsche)의 결론이다. 자연이 ‘우주가 존재하는 방식’을 뜻하는 경우, ‘코스모스’는 아주 특별한 자연 개념이다. ‘코스모스’는 ‘질서잡힌 우주’ 혹은 ‘우주의 조화로운 측면’을 뜻하기 때문이다. ‘코스모스’가 실재한다고 해보자. 코스모스가 질서잡힌 우주 그 자체라면, 그리고 인간의 운명도 그러한 질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선택 상황을 불러일으킨 갈등과 고민은 인간의 착각..

딜레마 이해하기(고등학생 대상)

* 다음 사고 훈련 자료를 저자 이상하의 허락 없이 변형하여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 딜레마 이해하기 우리말에 대응되는 것을 찾기 힘든 ‘딜레마(dilemma)’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찾아 볼 수 있는 딜레마는 ‘불확실성에 의한 딜레마’이다. ‘불..

왜곡의 온상 신문 컬럼: 헤르더

오늘 한계례 컬럼이다. [조한욱의 서양사람] 인문정신 (2) http://media.daum.net/editorial/column/newsview?newsid=20160406194608638 조한욱은 교양서적에 자주 등장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종교적 휴머니즘을 언급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059989971 헤르더의 인종주의 시각 아래는 2016년 4월 6일 한겨례 컬럼인데, 이론 종류의 칼럼들이 각종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 상황은 지금도 ... blog.naver.com

일반 상대성 이론에 담긴 아인슈타인의 진의

원고 수정 과정에서 부록들이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지라, 800쪽으로 끊기 위해 일부 부록들은 싣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 과정에서 고민스러웠던 것 하나가 있다. 여기 블로그에도 올렸던 (http://blog.daum.net/goodking/188) 수정한 것을 뺄 것인가 말 것인가? 최근 중력파 발견 운운하면서, 일반 상대성 이론이 '중력을 기하학화하고 우주의 4차원적 시공간 구조를 밝힌 작업'이라는 주장이 통설처럼 번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의 글 에서 아인슈타인의 목적은 '중력 현상과 관계성계의 운동을 통합하는 것'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가 가진 물리학사 지식에 따르면, 일반 상대성 이론이 '중력을 기하학화하고 우주의 4차원적 시공간 구조를 밝힌 작업'이라는 주장'은 아인..

진화론에 대비된 관점 명확히 하기

한 동안 19세기 중엽 이후 진화론에 관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그 열기는 많이 식은 상태다. 대부분의 책은 다윈 띄우기, 진화론을 가지고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서술 방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은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립된 방식으로만 진화론을 파악한다. 진화론의 과학하한 피셔나 도브잔스키 등은 가톨릭 유신론자들이었는데도 말이다. 진화론과 관련된 책들은 수백 쪽의 분량에도 불구하고 사실 30여쪽 분량으로 정리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갖 주변적 얘기를 갖다 붙쳐 쪽수 늘리기 장난질이 너무나 심하다.진화론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진화론과 대비된 관점을 명확히 알야아 한다. 그 관점은 다음과 같다. • 자연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에 비해 사소하다. ‘상태..

<세속화 '저기'와 '여기'>에서 사용된 참고문헌들

다음은 &lt;세속화 '저기'와 '여기': 무종교인의 관점&gt;에서 사용된 참고문헌들이다. 분량이 너무 두꺼워 부록들을 대폭 줄일 예정인데, 부록과 관련된 참고문헌들은 뺐다. 빠진 부록들을 포함한 &lt;에세이 2016&gt;은 &lt;세속화&gt; 구매자들에게 e-book으로 무료로 배포할 것이다. 김태년(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