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비판적 사고 405

아이들의 맥락 구성 능력 키워주기 4

4. ‘구조적 연결성 갖추기 기준’부터 살펴보죠. 하나의 이야기가 반드시 하나의 주장으로만 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는 대부분 여러 주장들로 구성됩니다. 각 주장을 하나의 단락으로 구성하는 경우, 두 주장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두 단락으로 구성되겠죠. 두 단락을 (E)와 (F)라고 합시다. 이때 (E)와 (F)는 다음과 같은 여러 ‘구조적 관계’를 맺게 됩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988110022 창의적 맥락 구성이란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필수적인 어휘력을 높여 주면서도 맥락 구성 능력을 키워 주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 blog.naver.com

아이들의 맥락 구성 능력 키워주기 3

3. 좋은 맥락을 구성의 기준들들 중 첫 번째인 ‘근거 갖추기 기준’을 살펴봅시다. 근거 갖추기 기준을 충족한 이야기의 근거들과 결론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일까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함께 문제 하나를 풀어봅시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988110022 창의적 맥락 구성이란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필수적인 어휘력을 높여 주면서도 맥락 구성 능력을 키워 주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 blog.naver.com

아나키즘(Anarchism)

아나키즘 ‘아나키즘(anarchism)’은 ‘무정부주의’로 번역되곤 한다. ‘무정부주의’는 ‘질서가 부재한 혼란 상태’를 뜻하는 까닭에, 아나키즘은 부정적으로 평가되곤 한다. 그러나 ‘지배자 없음(no ruler)’을 뜻하는 그리스어 ‘anarkhia’에 어원을 둔 ‘아나키즘’을 ‘무정부주의’로 번역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아나키즘이 사회적 질서, 사회 체제 등을 무조건 부정하는 정치론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나키즘은 단지 국가 권력에 귀속된 정부 형태를 부정한다. 특히 소수 직업 정치가 집단에 의해 구성되는 정부 형태를 부정한다. 대부분 아나키스트는 국가 권력의 합법화가 그러한 소수 정치 엘리트 집단 주도의 정부 형태를 산출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아나키즘’에 대한 바람직한 번역은 ‘무국가주의’..

프란시스 베이컨의 운동론

프란시스 베이컨의 운동론 프란시스 베이컨(F. Bacon)은 근대를 연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지만, 그 자신은 근대 자연 철학을 대표하는 기계론 옹호자는 아니었다. 그 또한 기계론 옹호자들처럼 원자론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에게 현상을 설명해 주는 물질적 기본 단위는 원자가 아니라 매우 특별한 종류의 운동들이다. 이는 베이컨이 자연 현상의 설명에서 구조보다는 기능 혹은 대상보다는 과정을 우선시했음을 보여 준다. 베이컨에게 운동은 물체의 장소 이동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특정 ‘물질적 욕구(appetite)’의 표출 방식이다. 장소 이동의 경우도 이동하려는 물질적 욕구에 의한 것이다. 베이컨은 자연 및 인간사를 포함한 모든 현상을 ‘물질적 활동 및 생활에 필요한 욕구들의 지배 및 피지배 관계 속에서..

책과 저자: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

책과 저자 -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 - 1. 연암은 마흔네 살이 되던 해 팔촌형을 따라 중국에 사신을 갔다. 는 연암이 중국에서 겪은 경험에 바탕을 둔 문집이다. 은 에 실린 글이다. 은 변화하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저 체통 지키기에 급급한 당시 양반 계급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연암의 초기 문집인 에 실린 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과 은 당시 양반 계급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과 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324229375 독서 프로그램: 허생전 관련 글

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

유교를 경전 중심이 아니라 삶 속에 침투한 세계 이해 방식의 일종으로 간주하는 경우, 유교적 가치 체계는 '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 구분 맥락은 '관계 중심의 인간 관점', '우열 구분의 관점', '엄격한 신분 구분의 관점'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7월에 나올 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그 세 가지 관점의 핵심만 정리해 본다. 관계 중심의 인간 관점 인간은 천명(天命)에 따라 지(地)를 다스리는 존재로서 천지조화(天地調和)의 중심이다. ‘천지조화’는 유교에서 궁극적 실체로 가정된 ‘이(理)에 따라 기(氣)가 활동한 결과로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모든 것은 기의 활동에 따른 전체의 분화 과정 속에서 의미를 갖기 때문에, 만물은 하나의 관계망을 형성한다. 다른 모든 것에 의존..

플로지스톤의 진정한 의미(수정)

플로지스톤의 진정한 의미 열역학(thermodynamics)과 열 운동학(kinematic theory of heat)이 구체적 모습을 갖추기 이전에도, 열에 대한 두 관점이 있었다. 그 하나는 열과 관련된 특별한 물질이 있다는 ‘열 물질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열을 ‘입자 운동의 속성으로 취급하는 관점’이다. ‘플로지스톤(phlogiston)’은 한때 열 물질 관점을 대표했던 개념이다. 모든 자연 현상을 물질의 운동 변화로만 설명하려는 기계론이 득세했던 시절, 플로지스톤은 화학 반응에 필요한 열 입자, 즉 ‘열소(熱素)’로 가정되었다. 따라서 ‘플로지스톤 가설에 근거한 설명’이란 ‘플로지스톤 개념을 가지고 화학 반응을 설명하는 것’이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