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king 131

원더우먼이 페미니즘의 상징?: 경향 신문기사 비판 (수정 보완)

원더우먼이 페미니즘의 상징? 다음 경향 신문 기사를 보면 그렇다고 답해야 할 것 같다. [책과 삶]원더우먼, '여성 해방'을 위해 태어난 여인 http://v.media.daum.net/v/20170505155833080 위 기사는 질 르포어 하버드대 교수가 2015년에 펴낸 <원더우먼 히스토리(원제: 원더우먼의 비밀스러운 역사)&gt..

낭설을 퍼뜨리는 출판문화: 나이팅게일 레즈비언 설

낭설을 퍼뜨리는 출판문화 - 나이팅게일 레즈비언 설 - 나이팅게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램프등 아래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떠올릴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실제 나이팅게일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나이팅게일 앞에 붙어야 할 수식어는 다음과 같다. • 간호학을 학문으로 정착시키려 한 19세기 여성 • 사회 통계학을 바탕으로 의료 정책을 펼친 여성 • 적을 몰아붙이려고 전략적 선택도 마다하지 않은 과감한 여성 • 빅토리아 시대 남성 지배권에 맞서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려 했던 여성 나이팅게일 앞에 위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근거는 다음 글들에서 엿볼 수 있다. http://blog.daum.net/goodking/213 http://blog.daum.net/goodking/576 위 두 글을 본다면, 어두컴컴한 병..

철학자들의 행복: 세네카

세네카 서양 행복론의 중심 흐름은 ‘진정한 행복’을 규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통에는 다음과 같은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 행복한 삶은 가치있는 삶이며, 가치있는 삶은 도덕적인 삶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은 도덕적인 삶이다. 위 사고방식 (*)에 따른 행복론은 개인 및 집단 차원에서 조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고방식 (*)에 따른 행복론은 과연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효과적일까? 그것은 오히려 특정 철학자가 자신의 삶을 보편적인 것으로 합리화한 것의 결과물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이러한 물음은 행복론의 철학적 전통에서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 작업의 마지막 부분에서 행복에 대한 철학자들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그곳에서 사고방식 (*)에 따른 행복론이 다수의 행복을 논하는 데..

스토아 사상의 덕 체계

제논(Zenon), 클레안테스(Cleanthes), 크리시포스(Chrysippus) 등에 의해 학풍이 마련된 스토아 사상에 따르면, ‘행복하다는 것’은 운명과 우연의 변덕에 굴복하지 않고 ‘좋은 것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런데 ‘좋은 것’에 대한 합의는 힘들다. 제논의 역설, 크리시포스의 역설 등 스토아 사상에는 많은 역설들이 있는데, 이는 원리로 가정된 것들을 의심하는 회의적 사고방식이 스토아 사상에 짙게 깔려 있음을 보여 준다. 회의적 사고방식 틀 내에서 ‘좋은 것’에 대한 합의는 더욱 어려워진다. 합의의 어려운 점은 집단적 의사 결정을 저해하고 결속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인류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손쉬운 방법을 채택해왔다. 그것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위를 규격화하는 규범..

정조 대왕의 탕평책?

오늘 신문기사를 보니,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통합 정책, 실상은 대연정 정책을 조선 후기 '정조 대왕의 탕평책'에 비유했더라. 가당치 않은 소리다. 왜 그런지 간략히 논하기 전에, 먼저 다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 문재인이 되든 안철수가 되든, 여러분은 차기 정권에서 '개헌을 통한 한국형 자민련 탄생(김종필의 꿈)'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이 되면 총리는 누가 될 것인가? 김종인, 정운창, 홍석현 등이 거론된다. 김종인은 민주당에서 나갔다 하지만, 그의 실세인 진영 등이 다시 당내 높은 위치를 자리잡고 있다. 안철수가 되면 총리는 누가 될 것인가? 반기문, 손학규 등이 거론되고 있는 판이다. 이런 인물들의 성향만 체크해도 위 예상이 그리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위 예상..

고착화된 구조의 증후군

화석처럼 고착화된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이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이라면, 고착화된 것은 개인 차원이든 집단 차원이든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착화된 것이 정치적 전략 및 정책 선별과 추친에서 어떤 구조성을 보여 ‘고착화된 구조’로 불릴 수 있는 경우 특히 그렇다. ‘변통’을 ‘세태에 적합하도록 변화시키는 것’으로 규정할 때, 고착화된 구조는 변통을 가로막는다. 그것이 정치적 인맥, 결탁 등을 통해 부패 양상을 띤다면, 해당 사회는 치명적 병에 걸린 사람에 비유 가능하다. 먼저 사고방식의 고착화가 어떻게 개인 차원에서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음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9..

<창의적 맥락 구성: 동물 이야기 만들어 보기> 머리말과 목차

* 다음은 '아이와 함께 하는 실험적인 책' 시리즈의 1권에 해당하는 &lt;창의적 맥락 구성: 동물 이야기 만들어 보기&gt; 원고의 머리말과 목차이다. 일단 끝낸 원고를 한 번 손 볼 예정이다. 아직 출판사와 접촉을 하지 않은 상태라 출판 여부는 모른다. 좀 쉬었다 책 &lt;수학적 표현과 사고&g..

라우라 엘리자베스 리처즈

* 아이와 함께 하는 실험적인 책 시리즈 1권 원고를 일단 마치면서 .... 동물 이야기들을 만들 때, 라우라 엘리자베스 리처즈의 이야기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 여성 작가는 누구일까요? 이 물음에 답해 보는 가운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다시 한 번 드러날 것입니다. 라우라 엘리자베스 리처즈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1980033472 라우라 엘리자베스 리처즈 라우라 엘리자베스 리처즈(L.E. Richards)는 1850년 2월 27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지역에서 태어... blog.naver.com

어린이 사고훈련 조건 이끌어 내보기: 평면세계 12~15(잠수함)

날방울들의 사회 (생략) 공학자 청방울 (생략) 잠수함 (여기에 올림) 재회 (생략) 잠수함 청방울과 연구팀이 건조한 2차원 평면 세계 잠수함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1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969546214 평면 세계의 잠수함 설계 12-14 공학자 청방울 청방울은 열심히 공부하여 날방울 사회를 대표하는 여성 공학자가 되었습니다.1 공학자는 과...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