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는 사고의 중요한 활동으로 여겨지지만, 그 둘의 관계는 최근에 와서야 경험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Rips, L.J. & Conrad, F.G., 1989). 사람들은 사고를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문제 해결 과정 자체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때 문제 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아내는 과정이 주로 추리 활동의 본질로 파악된다. 즉, 대상들의 분류와 관련된 개념화 과정은 추리를 하기 위한 전 단계, 추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적인 사고 활동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 방식에 따르면, 사고는 모든 인지 활동을 종합한 것을 일컫는다. 반면에 사람들은 사고를 추리 활동을 하기 위한 능력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 어떤 경우에나 추리는 사고의 중요한 활동이라는 상식이 경험적으로 뒷받침되는 셈이다. 추리와 ..